[뉴스메이커] '작은 거인' 김수철, 데뷔 45주년 맞아 국악 공연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.<br /><br />싱어송라이터이자 국악인으로 유명한 김수철이 다음 달 11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합니다.<br /><br />이번 공연은 김수철의 국악 세계를 라이브 연주로 선보이는 첫 공연인데요.<br /><br />그가 국악 공부를 시작한 이래 40여 년간 꿈꿔온 무대라고 합니다.<br /><br />국악에 빠진 '작은 거인' 김수철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김수철은 1977년 가수로 데뷔해 1983년 노래 '못다 핀 꽃 한송이'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듬해 '왜 모르시나'와 '젊은 그대' 등 메가 히트곡을 잇달아 내며 당대 한국 가요계의 정상에서 섰는데요.<br /><br />대중가수로 승승장구하던 바로 그 때, 김수철이 매진한 건 또 다른 유행가 작곡이 아닌 우리 소리를 현대화하는 작업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1987년에 김수철이 야심차게 내놓은 국악 1집 '영의 세계'는 1억 원의 빚만 남기고 대중에게 외면당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이 실패가 그의 국악 사랑을 꺾지는 못했는데요.<br /><br />40년 간 25장이 넘는 국악 앨범을 내며 국악의 현대화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.<br /><br />영화 '서편제' 주제가와 1988년 서울 올림픽 전야제,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음악을 맡으며, 그의 이런 열정이 서서히 결실을 거두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"대중의 인기는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다. 남는 건 문화고 예술이다."<br /><br />대중가수 김수철이 국악인이 된 것은 음악에 대한 이런 철학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에게 음악은 인기나 돈을 얻는 수단이 아니라 자기 철학과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국악이 살아 숨 쉬는 동시대의 문화로 지금 사람들의 삶에 녹아드는 것이 그가 그리는 국악의 현대화입니다.<br /><br />그에게는 아직 '못다 이룬 꿈'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, 국악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악 공연은 그 꿈을 향한 모든 노력을 집대성한 공연입니다.<br /><br />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웅장한 하모니를 보여줄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국악에 뿌리를 둔 동서양 소리의 조화, 김수철의 무대는 전세계인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김수철 #영의세계 #뉴스메이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